쌍용차의 회생계획안이 채권단인 협력업체들로부터 승인을 받아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 다음달 6일 법원의 쌍용차 회생안 의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쌍용차 납품업체들로 구성된 협동회 채권단은 21일 오후 경기 평택시 남부 문화예술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쌍용차가 제시한 회생계획안에 승인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협동회는 쌍용차의 최대 채권자로 규모는 3,200억원에 이른다. 회생안에 따르면 상거래 채권에 해당하는 협동회 채무는 5%는 면제, 40%는 출자전환, 55%는 2013년 이후 갚아가기로 돼 있다.
남은 주요 채권단은 해외 전환사채 보유 기관과 담보채권자인 산업은행이다. 법원은 다음달 6일 채권단, 주주 의견 청취와 표결 절차를 거쳐 회생안 의결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송태희 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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