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이웃사랑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솔선수범이 직원들의 맘도 움직이고 있다.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는 20일 서울 중구 중림동의 홀로 사는 노인 가정을 찾아 낡은 벽지와 장판을 갈아줬다. CJ제일제당 사원협의체가 기획한 '사랑의 집수리' 행사였는데, 김 대표는 "지역주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흔쾌히 나섰다.
CJ제일제당 본사가 있는 서울 중구 일대의 홀로 사는 노인 10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임직원들이 평소 모은 성금을 경비로 썼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도왔다. 지난달 중순 임직원 및 가족들과 더불어 충남 태안군의 '안면도 태양초 고추농장'을 찾아 6시간 넘게 고추 선별과 포장작업을 한 것이다.
김일천 CJ푸드빌(빕스 뚜레쥬르 등 운영) 대표는 다음달 초 사내 자원봉사단과 함께 서울 서초구 일대 결식이웃에게 도시락을 배달한다. 바통을 이어받은 이창근 CJ프레시웨이 대표는 다음달 중순 서울 강서구의 한 보육원을 찾아 아이들에게 직접 저녁식사를 만들어주는 봉사를 한다.
CJ나눔재단은 "CEO들이 나서자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가하는 임직원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그룹 CEO들이 한 자리에 모여 벌이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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