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 민족사관고와 함께 대표적인 자립형사립고로 꼽히는 상산고 2010학년도 신입생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산고에 따르면 전체 360명(남 240명, 여 120명) 모집에 1,635명(남 1,047명, 여 588명)이 지원해 평균 4.5대 1(남 4.4대 1, 여 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2대 1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이다.
오종운 청솔학원평가연구소장은 "올해부터 특수목적고 자사고 등에 대한 복수 지원이 금지되고 서울 지역에도 자사고인 하나고가 신설돼 절대적인 지원자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형별로는 특별전형이 11.2대 1(남 10.8대 1, 여 11.9대 1), 일반전형은 6.2대 1(남 5.9대 1, 여 6.9대 1)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지원자가 397명(전체의 24.3%), 경기 396명(24.2%), 인천40명(2.4%) 등으로 수도권 지원자가 전체의 절반을 가까스로 넘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서울 지역 지원자 798명(27.1%), 경기 856명(29.0%), 인천90명(3.1%) 등 수도권 지원자가 전체의 59%였던것과 비교할때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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