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미는 팔고 외국인은 사고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08포인트(0.61%) 오른 1,659.15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의 강세에 영향을 받은 외국인이 매수세에 나서면서 오전 1,660선도 넘어섰으나, 개인과 기관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 날 개인은 1,974억원, 기관은 52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2,269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유통(2.53%) 기계(2.12%) 의약품(1.4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대만 코닝 공장 정전에 따른 수혜 기대로 3.30% 올랐다.
■ 신종플루株 이틀 연속 급등
코스닥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510선 재입성에 실패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1포인트(0.16%) 오른 509.76에 거래를 마쳤다. 8거래일째 매도세에 나선 개인이 21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6억원, 78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2.15%) 정보기기(1.78%) 화학(1.10%) 등이 오르고, 인터넷(-1.99%) 컴퓨터서비스(-1.30%) 소프트웨어(-1.0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셀트리온(5.30%) 동국S&C(8.70%) CJ오쇼핑(2.59%) 등이 상승했고, 메가스터디(-1.35%) SK브로드밴드(-1.14%) 태웅(-0.36%) 소디프신소재(-2.11%)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신종 플루 고위험군의 사망 소식에 중앙백신과 중앙바이오텍, 씨티씨바이오 등 신종플루 관련주가 이틀 연속 동반 급등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