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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보금자리 단지 Q&A/ 도심 20분거리… '친환경' 등 특화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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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보금자리 단지 Q&A/ 도심 20분거리… '친환경' 등 특화개발

입력
2009.10.1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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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보금자리주택 2차 사업부지 6곳이 19일 발표됐다.

1차 사전 청약에서 낙첨의 고배를 마신 예비 청약자들에게 또 한번의 '반값 아파트'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현재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 4개 시범지구에 버금가는 입지로 평가를 받고 있는 2차 부지는 어떤 곳이며, 어떻게 지어지는지 알아본다.

_2차 보금자리 단지는 어떤 곳들인가.

"보존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가운데 대중교통 이용 등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과 수도권의 균형 있는 주택공급을 고려해 선정됐다. 6곳 모두 서울 도심에서 15~21㎞내에 위치해 있다.

서울 내곡지구는 서초구 내곡ㆍ신원ㆍ원지ㆍ염곡동 일대로 시범지구인 세곡지구와 인접해 있고, 경부고속도로와 분당-내곡간,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등과 가깝다.

서울 강남구 자곡ㆍ세곡ㆍ율현동 일대에 들어서는 세곡2지구는 지하철 3호선 수서역 등 대중교통 연계성이 좋다. 경기 부천 옥길지구는 소사택지지구 및 계수범박택지지구 인근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시흥IC가 가깝다.

시흥시 은행ㆍ대야동 일대 은계지구와 구리시 갈매동 일원 갈매지구도 각각 국도와 전철 등 광역교통 여건이 우수한 곳이다. 남양주 진건지구도 별내ㆍ신내택지지구 등과 가깝고, 경춘선 복선전철 및 지하철 별내선 추진 계획 등이 잡힌 곳이다."

_어떻게 개발되나.

"서울 강남권인 내곡지구와 세곡2지구는 주변 산과 하천 등 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 단지로 개발된다. 두 지구 공히 5,000가구 중 4,0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분이다. 부천 옥길지구는 에너지절약형 녹색도시를 테마로 만들어진다.

단지 내에 순환형 자전거도로와 녹지ㆍ보행공간이 강조된다. 시흥 은계지구는 저수지와 하천을 유기적으로 연결, 수변 공간을 특화한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구리 갈매지구는 주거ㆍ상업ㆍ업무기능을 집약하고, 친환경 대중교통에 역점을 둔 도시로 개발된다. 남양주 진건지구는 가장 큰 규모로 지어지는데, 왕숙천과 한강변 생태공원을 연결하는 생태환경 도시 조성이 개발 테마다."

_예상 분양가는

"국토부는 분양가가 시범지구처럼 주변 시세의 50~80%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내곡지구와 세곡2지구는 최근 분양에 들어간 시범지구 세곡ㆍ우면지구와 비슷한 3.3㎡ 당 1,150만~1,200만원 안팎에서 분양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수도권 4곳은 3.3㎡ 당 700만~900만원 대에서 공급될 것으로 추정된다."

_청약자격과 청약 방법은

"기본적으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분양과 같다. 무주택자로 청약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포함) 가입자면 청약신청을 할 수 있다. 본청약에 1년 앞서 미리 예약하는 사전예약제 방식으로 공급된다.

사전예약 당첨자는 예약포기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본청약의 당첨자로서 자격이 인정된다. 사전 예약자는 입주 시기, 분양가, 입지 등을 비교해 복수의 단지를 비교ㆍ선택할 수 있다."

_임대 및 분양 비율은

"총 3만9,000가구 중 2만 가구가 임대, 약 1만9,000가구가 분양 물량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분양분 1만9,000가구의 80%인 1만5,000여가구가 사전예약분으로 나올 전망이다. 보금자리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1만6,000가구는 2011년 민영 중소형 또는 중대형 아파트로 공급된다.

_향후 일정은

"20일 주민공람을 시작으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12월에 지구지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내년 4~6월께 사전예약 방식으로 분양에 들어가고, 2013년 상반기중 입주한다."

_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은

"아직 미정이나 내년 상반기 보금자리 2차 지구 사전예약이 이뤄지는 시기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 지정에 대한 원칙은 시범지구와 2차 지구 선정 기준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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