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책과세상/ '서울 풍경 화첩' 건축가 부부가 더듬은 서울의 맨얼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책과세상/ '서울 풍경 화첩' 건축가 부부가 더듬은 서울의 맨얼굴

입력
2009.10.18 23:47
0 0

/임형남, 노은주 지음/사문난적 발행ㆍ244쪽ㆍ1만3,000원

서울에서 나고 자란 건축가 부부가 서울에 대한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엮었다. 틈날 때마다 서울 구석구석을 훑으며 쓰고 그린 지난 10년을 한 권의 책에 담은 것이다. 갓 지은 현대식 건물부터 세월의 때가 켜켜이 쌓인 골목길까지 세세하게 묘사했다. 아무래도 눈이 가는 것은 피맛길처럼 사라져가는 풍경들이다.

물감과 연필과 목탄의 흔적이 지워져가는 서울의 얼굴을 아련하게 보듬는다. 개발의 속도전 속에 잃어버린, 잃어버리게 될 서울의 정체성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화순옹주와 이항복과 대원군 등 오백년 도읍의 역사와 기신대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서울 시민의 오늘이 소복이 담겼다.

유상호 기자 sh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