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최철한 원성진 강동윤 등 정상급 프로 기사를 다수 배출한 명문 바둑 도장인 권갑용 도장의 '프로 200단 돌파 기념식'이 21일 저녁 6시 서울 팔레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2003년 11월 국내 바둑 도장 최초로 출신 기사 단위 합계가 100단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수립한 권갑용도장은 5월 백홍석 6단이 7단으로 승단하면서 다시 200단을 돌파했다.
권갑용 7단은 1983년 국내 최초로 바둑 교실을 설립한 데 이어 87년에는 프로 기사 지망생들을 전문적으로 교육하기 위한 바둑 전문 도장을 개설, 89년 박승문(현 6단)을 시작으로 올 3월 입단 관문을 통과한 김기원(초단)까지 모두 43명(현재 연구생 내신 1위로 18일 입단 예정인 이원영까지 포함하면 44명)의 프로 기사를 배출했다.
현재 한국기원 소속 프로 기사 수는 총 239명(남자 196명·여자 43명)으로 단위 합계는 1,262단이다. 따라서 권갑용 도장 출신 프로 기사 42명(작고한 홍꽃노을 제외)은 전체 프로 기사 수의 17.6%에 해당하며 단위 합계 역시 16.3%에 이른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