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23ㆍ하이트)이 올시즌 메이저대회 2관왕과 함께 3승을 달성했다.
서희경은 18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컵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 2위 최나연(22)을 5타차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올시즌 초반인 4,5월 롯데마트여자오픈 및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 2개 대회 연속 제패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서희경이 5개월만에 우승 감격을 누린 것. 서희경은 올해 끝난 3개의 메이저 대회 가운데 2승과 시즌 3승째를 거두며 4승으로 다승 선두인 유소연(19)을 바짝 추격했다.
또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받은 서희경은 상금 부문에서도 4억8,600만원을 기록, 1위 유소연(5억2,600만원)을 4,000만원 정도로 쫓았다.
서희경과 공동 선두로 출발한 홍란(23)은 3타를 잃어 유소연과 함께 공동 4위(2언더파 286타)로 밀렸다. 올시즌 첫 국내 대회에 출전한 '지존' 신지애(21)는 합계 1오버파 289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던 장하나(대원외고)는 3언더파 285타로 단독 3위, 김효주(육민관중)는 3오버파 291타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정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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