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노인의 어여쁜 손녀
강명(17)양은 '봉사활동의 달인'이다.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도시락 제작 및 배달, 환경미화봉사, 사랑의 집 짓기 활동 등 안 해본 봉사활동이 없다. 7월 신종플루의 공포 속에서도 월드비전이 주관하는 필리핀 해외봉사활동까지 다녀올 정도로 열성이다.
이런 봉사정신은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평소 주변 독거노인들을 돌보며 도시락까지 직접 만들어 사랑의 손길을 전하던 어머니와 함께 중학교1학년 때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노화와 각종 질병 때문에 발음이 어눌해진 할머니 할아버지들과의 의사소통이 힘들고 식사보조역도 버거웠지만 강양의 마음은 보람으로 가득 했다.
올해 초에는 우연히 친척집이 있는 강릉을 찾았다가 가뭄의 공포를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태백 해비타트와 함께 사랑의 집 짓기 활동을 벌였다. 이후 친구들과 담임교사를 설득해 또 다시 강릉으로 봉사활동을 떠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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