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1일 경내 버들마당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직원과 인근 주민들이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문화공연을 통해 '화합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날 음악회에는 경비, 미화, 시설관리 등을 맡고 있는 기능요원을 포함해 180여명의 청와대 직원들과 인근 삼청동, 청운동, 효자동 주민 70여명이 초대됐다. 현 정부 들어 청와대 경내에서 음악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서정원, 첼리스트 우지연, 바이올리니스트 이혜정, 바리톤 서정학 등이 나와 '아리랑 환타지''라데츠키 행진곡''마이웨이''세레나데' 등을 연주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공연이 끝난 뒤 연주자들과 다과회를 겸한 간담회를 갖고 격려했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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