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전 본선 리그가 종반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결선 토너먼트 진출자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A조에서 '소년 장사' 김승재가 4승을 거둬 이미 결선행 티켓을 확보한 데 이어 B조에서도 원성진이 지난주 최명훈에게 '원 펀치'를 날려 역시 4승으로 단독 1위에 올라서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결선 진출이 확정됐다.
명인전 본선 리그는 총 30국 가운데 현재까지 23국이 치러졌는데 앞으로 A조에서는 서건우(3승 1패)와 홍성지(2승 1패), B조에서는 이창호(3승 1패)와 최명훈(1승 2패)이 각각 한 장씩 남은 결선행 티킷을 놓고 다투게 된다.
명인전 본선은 올해부터 6명씩 A, B 2개조로 나눠 풀리그를 벌인 뒤 각조 1, 2위가 결선 토너먼트를 벌여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결선 토너먼트 1차전(준결승전)은 3번기, 결승전은 5번기로 진행된다.
다음주 명인전 본선 대국은 13일에 최명훈과 안형준(B조), 15일에 서건우와 홍성지(A조)가 대결한다. 특히 서건우와 홍성지의 대국은 사실상 결선 토너먼트 진출 여부를 결정 짓는 마지막 한 판 승부여서 큰 관심을 모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