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일까? 아니면 '돈가스'일까? 식품의약품안전청이 9일 한글날을 맞아 전국 음식점들이 한글표시법에 맞는 정확한 음식 이름을 사용해줄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식약청은 "외래어 음식 이름의 경우 잘못된 표기가 남발되고 있다"며 '돈까스'는 '돈가스'로, '케?'은 '케이크', '도너츠'는 '도넛'으로 표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비스켓'은 '비스킷', '쨈'은 '잼', '케찹'은 '케첩', '카스테라'는 '카스텔라', '초콜렛'은 '초콜릿'이 올바른 표기라고 강조했다.
외래어가 아니라도 관행적으로 잘못 쓰이는 음식 이름도 적지 않다. '육계장'은 '육개장', '찌게'는 '찌개', '쭈꾸미'는 '주꾸미', '마늘쫑'은 '마늘종', '깍뚜기'는 '깍두기' 등이 올바른 표기라는 설명이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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