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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오늘 개막/ 신한은행 '역시 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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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오늘 개막/ 신한은행 '역시 최강'

입력
2009.10.1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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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가을잔치가 뜨거운 가운데 '겨울 스포츠의 별미' 여자프로농구가 닻을 올린다.

'THE Bank, 신한은행 2009~10 여자프로농구'가 10일 신한은행-금호생명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정규시즌은 내년 3월15일에 끝나고 같은 달 19일부터는 상위 4개 팀이 출전하는 4강 플레이오프가 열린다. 챔피언 결정전은 3월31일 시작된다.

신한거인과 다섯 난장이

최초로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 통합 3연패를 이룬 신한은행이 여전히 최강이라는 데 이견을 다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올망졸망한 나머지 5개 팀의 4강 티켓전쟁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1강 5중' 또는 '1강 4중 1약'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꼴찌 우리은행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5중이 될 수도 있고, 4중 1약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강해진 삼성생명, 제자리걸음 금호생명

6개 팀 중 가장 알찬 전력보강을 이룬 팀은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가드 김채원을 내보낸 대신 신한은행에서 센터 선수민을 받았다. 또 혼혈선수 킴벌리 로벌슨도 영입했다. 로벌슨의 파워 넘치는 플레이는 신세계 '김정은급'이라는 평가다.

2년 연속 3위를 기록한 금호생명은 유일하게 전력보강이 없었다. 오히려 베테랑 슈터 이언주의 은퇴로 외곽라인만 약해졌다. 센터 신정자는 손가락 골절상 후유증이 있고, 포워드 정미란과 가드 김진영도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 일부 전문가들이 '4강 탈락후보'로 꼽는 이유다.

사령탑 바뀐 국민은행, 우리은행

지난 시즌 중반 지휘봉을 잡은 정덕화 감독에게 국민은행에서 새 시즌은 처음이다. 조직력을 바탕으로 끈끈한 수비농구를 추구하는 정 감독이 부임한 이후 국민은행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수비불안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덕장' 정태균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우리은행은 자유계약선수(FA) 가드 임영희와 센터 나에스더 영입으로 외곽과 포스트를 동시에 강화했다. '고질병'이던 집중력 부족, 수비불안 등이 치료됐다면 4강도 노려볼 만하다.

신구조화 신세계

지난 시즌 막판 무서운 상승세로 4강에 올랐던 신세계는 신구의 조화가 뛰어나다. 베테랑 양정옥 김지윤 허윤자와 '젊은 피' 김정은 박세미 양지희 배혜윤으로 이뤄진 신세계는 이번 시즌 가장 주목을 끄는 팀이다. 바람을 탈 경우 2위까지도 노려볼 만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변수는 체력 그리고 바뀐 룰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팀 당 40경기(8라운드)를 치러야 한다. 주전 6,7명만으로는 도저히 한 시즌을 버틸 수 없다. 적어도 가용인원이 10명은 돼야 기복 없는 시즌을 보낼 수 있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을 때 공격제한시간(24초)이 14초 이상 남으면 잔여시간을 그대로 인정하고, 14초 미만일 경우엔 14초를 준다. 페인트 존도 사다리꼴에서 직사각형으로 바뀌었다. 보다 공격적인 농구를 유도하기 위한 조처다. 3점슛 거리도 6.75m로 종전보다 50㎝ 멀어졌다. 3점슛을 난사했다가는 오히려 경기를 그르칠 수도 있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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