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외국인학교인 반포 '덜위치 칼리지 서울'이 내년 8월 개교를 목표로 7일 첫 삽을 떴다.
서울시는 이날 서초구 반포동 '덜위치 칼리지 서울' 부지에서 라진구 행정1부시장과 영국 정부의 수석장관이자 기업혁신개발부 장관인 피터 만델슨 경, 마틴 유든 주한 영국대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었다.
시는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자 작년 9월 외국인학교 설립운영자를 공모, '덜위치 칼리지 서울'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5월 부지 임대 및 학교운영 계약을 맺었다.
'덜위치 칼리지 서울'은 1만548㎡에 지하 1층 지상 3층, 총면적 1만2,618㎡ 규모로 신축되며, 내년 8월 개교할 예정이다. 학교는 유치원 9학급 175명, 초등과정 15학급 325명 등 총 500명 규모다.
입학자격은 외국인 자녀를 우선으로 하되, 외국에서 3년 이상 거주한 내국인 자녀도 전체 정원의 25% 이내에서 입학할 수 있다. 학비는 개교 후 3년까지 연간 2,500만원을 넘을 수 없게 했다.
시는 마포구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 부지에 2011년 8월 개교를 목표로 영어권 외국인학교를 유치했으며, DMC로 이전하는 강남구 개포동 일본인학교 부지에도 영어권 외국인학교를 2012년 8월 개교할 계획이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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