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당 1,000만원짜리 아르바이트가 등장했다.
화제의 아르바이트는 불법 복제 방지 캠페인을 위해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이 마련한 'BSA 드림 알바 프로젝트'. BSA는 5일 불법 복제 방지를 호소하는 캠페인에 참여할 1인 또는 1개팀을 선발해 일당 1,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아르바이트 근무자가 해야 할 일은 12월11일 하루 동안 서울 시내 15군데를 돌며 불법 복제 방지 캠페인에 사용될 동영상 촬영을 위해 춤을 추는 일이다. 동영상은 BSA 홈페이지 등 인터넷에 공개될 예정이어서 아르바이트를 하려면 춤 실력이 중요하다. BSA 관계자는 "하루 촬영에 12시간 정도 걸릴 것"이라며 "상당히 고소득 아르바이트"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BSA는 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bsadreamalba.co.kr)에서 지원서를 접수받아 면접과 오디션을 거쳐 최종 대상을 선발할 예정이다. 성별, 학력 제한없이 만 18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BSA 관계자는 "선발 과정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네티즌들의 투표를 거치는 부분도 검토중"이라며 "국내에서 불법 복제에 따른 피해가 연간 6,000억원 규모여서 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마련한 일회성 행사"라고 말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