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건설 중인 제2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25일 사찰할 계획이라고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이 4일 밝혔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날 테헤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시설에 대한 포괄적인 검증과 평화적 용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찰단을 파견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원자력기구 대표를 비롯한 현지 핵 분야 관계자들과 가진 협상은 성공적이었으며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적 위기를 진정시킬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란은 농축 기술에 숙달했고 연료 사이클과 연구시설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핵 공장 역시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이란의 의도에 대한 의혹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이란 새 핵시설 사찰 배경을 설명했다.
최형철 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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