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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서 추석맞이 '씨름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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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서 추석맞이 '씨름한마당'

입력
2009.10.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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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의 멋이 살아있는 진주에서 '씨름한마당'이 펼쳐진다.

진주는 예부터 '씨름도시'로 유명했다. 강호동을 비롯한 김칠규, 이기수 장사 등이 진주 출신으로 씨름판을 호령했다. 또 현역 씨름스타인 모제욱(34ㆍ마산체육회)은 1일부터 나흘 동안 고향인 경남 진주 진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09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건재 과시를 예고하고 있다.

한라급(105kg급 이하) 최강자 모제욱은 3일 열리는 한라장사 결정전에 출전해 통산 15번째 장사타이틀을 노린다.

'변칙씨름의 달인'이라 불리는 모제욱은 민속씨름을 통틀어 총 14차례나 한라장사에 올랐다. 모제욱 보다 장사타이틀을 많이 차지한 이는 김용대(15회ㆍ현대삼호중공업)가 유일하다.

모제욱이 이번 대회에서 꽃가마를 탄다면 김용대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김용대 천적'으로 알려진 모제욱이 고향팬들의 성원에 힘을 얻는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모제욱과 김용대가 모두 예선전을 통과한다면 둘은 8강전에서 '사실상 결승전'을 치른다.

백두급(무제한)에서는 윤정수(수원시청)의 독주가 예상된다. 3년 연속 설날장사 타이틀을 차지한 윤정수는 지난 18일에 끝난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전성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돌아온 천하장사 이태현(구미시청)과 황규연(현대삼호) 등이 경쟁자로 꼽힌다.

한편 이번 추석장사대회부터는 민속씨름 시절부터 사용해왔던 태백(80kg 이하), 금강(90kg 이하), 한라, 백두라는 체급 명칭을 2년9개월 만에 되찾았다. 대한씨름협회는 그동안 프로씨름연맹과 마찰을 빚어 청룡, 백호 등의 명칭을 사용해왔다. 또 이번 대회에는 처음으로 치어리더의 응원이 펼쳐진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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