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교육 여건이 전국 16개 시ㆍ도 가운데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의 461개 초ㆍ중ㆍ고교 가운데 특수학급이 설치된 학교는 302개로 65.5%에 이른다.
이는 부산의 62.7%, 대전의 56.1%, 광주의 51.4% 보다 앞선 것으로 전국 16개 시ㆍ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전국 특수학급 평균 설치율은 45.8%다.
전체 교육예산 가운데 특수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율도 인천은 4.6%(특수교육비 935억원, 총 예산 2조397억원)로 대전의 5.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 특수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초ㆍ중ㆍ고교의 장애학생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율도 광주(100%)와 울산(99.8%)에 이어 3위를 나타냈다. 편의시설로는 출입구의 경사진 접근로, 장애인 차량 주차장, 복도 손잡이, 승강기, 화장실 양변기 등이 있다.
이밖에 특수교육 교사를 보조하고 학생들의 활동을 돕는 특수교육보조원수(559명)에서도 인천은 서울(1,297명)과 경기(1,231명)를 제외하면 부산(583명)과 경남(572명)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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