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여파로 초등학생수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8일 발표한 '2009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1일 기준으로 전국 초등생수는 총 347만4,395명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통계조사를 실시한 1962년 이후 가장 낮은 숫자이자, 1년 전(367만2,207명) 보다 19만7,000명 이상 준 것이다.
1962년 408만9,152명이던 초등생은 71년 580만7,448명으로 최고조에 달했으나 계속 줄어 90년 486만8,520명, 2000년 401만9,991명 등을 기록했다. 2001~2003년 사이 소폭 증가하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2004년 411만6,195명, 2006년 392만5,043명 등을 나타냈다.
또 유치원과 초등교, 중ㆍ고교에 다니는 학생은 총 803만1,0964명으로 지난해보다 17만73명 줄었으나, 고등생 수만 196만5,792명으로 전년 보다 5만8,000명 정도 증가했다. 이는 일시적인 출산율 증가에 따른 것이다.
학생이 감소하면서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유치원 15.2명, 초등 19.8명, 중학교 18.4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0.3명, 1.5명, 0.4명 줄었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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