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5억달러 규모의 외화채권을 발행했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농협이 이번에 발행한 외화채권은 만기가 5년이며 미국 국채금리에 2.68%포인트를 얹은 고정금리(연 5% 수준)에 발행됐다. 이 금리는 작년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발행된 국내 금융기관들의 해외 공모 채권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 외화 채권 발행에는 아시아 등 276개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총모집 금액은 약 43억달러로 발행액의 8.6배에 달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채권발행을 통해 조달한 외화자금으로 장단기 차입구조를 개선시키고 수출과 중소기업의 외화대출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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