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추석 연휴로 인한 귀성ㆍ귀경 교통 혼잡에 대비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확대 시행된다. 또 버스와 철도, 항공기와 여객선도 평소보다 최대 27% 가량 증편 운영된다.
국토해양부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이 같은 내용의 대책을 24일 발표했다.
교통대책에 따르면 1일 오전 7시부터 4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141㎞) 구간 상ㆍ하행선에서 전일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되고, 서울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0.5㎞) 양방향에서는 임시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또 경부고속도로 서울-남이(103㎞),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당진(72㎞), 영동고속도로 군자-여주(78㎞), 중부고속도로 동서울-음성(67㎞) 구간에서는 차량 통행량에 맞춰 진입 차로가 탄력적으로 운용된다. 아울러 국도 82호선 화성 팔탄 북부구간 등 현재 공사중인 국도 12곳 57㎞도 임시 개통돼 정체 고속도로의 우회도로로 활용된다.
추석교통정보 사이트(hangawi.mltm.go.kr)도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운영된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 전국 이동인원을 지난해 추석보다 0.8% 감소한 2,566만명으로 추산했다. 귀성길은 2일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귀성 차량의 35.5%가 집중돼 가장 혼잡하고, 귀경길은 3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차량의 22.9%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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