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직접 유가의 적정성을 따지는 '석유시장 감시단(가칭)'이 10월 중 출범한다.
정부는 이날 오전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민생안정 차관회의를 열고, 추석 민생 및 생활물가 안정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정부 중심으로 운영되던 유가 모니터링 방식을 탈피해 소비자단체 주도의 '석유시장 감시단'을 10월 중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 감시단은 국내 유가의 적정성 여부 등 유류 가격과 관련한 현안 쟁점을 분석해 그 결과를 정기적으로 대외에 공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정부는 또 농협 공동구매에 참여하는 주유소를 전체 주유소의 10% 수준인 1,300여개로 확대해 석유제품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늦어도 내년 1분기 중 유통단계별 석유제품 평균가격을 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가 추석물가 특별관리품목으로 정한 21개 품목 중 14일부터 22일까지 가격이 0.5% 이상 상승한 품목은 사과 배 명태 오징어 등 4개 품목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태 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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