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명동, 세계 11번째로 비싼 상권… 임대료 ㎡당 603만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명동, 세계 11번째로 비싼 상권… 임대료 ㎡당 603만원

입력
2009.09.23 08:48
0 0

서울 명동이 세계에서 11번째로 임대료가 비싼 쇼핑가로 조사됐다.

22일 다국적 부동산컨설팅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발표한 '세계 주요 번화가'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명동은 연간 임대료가 ㎡당 3,410유로(한화 603만7,575원)로 전년대비 6.0% 상승했다.

가장 비싼 곳은 미국 뉴욕 5번가로, 연간 임대료가 ㎡당 1만3,027유로(한화 2,306만4,954원)를 기록하며 8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상권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어 홍콩 코즈웨이 베이(㎡ 당 7,732유로ㆍ1,368만5,640원)와 파리 샹젤리제 거리(㎡ 당 6,800유로ㆍ1,203만6,000원)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60개국 유명 쇼핑지역의 소매 점포들의 임대시장 현황을 보여주는 잣대로, 조사 대상이었던 274곳 가운데 54%가 임대료 하락 현상을 보이며 글로벌 경기침체를 반영했다. 임대료가 상승한 곳은 조사대상의 18%에 불과했다. 그러나 명동은 베트남 호치민, 중국 상하이 지역 등과 함께 아시아에서 임대료가 상승한 4개 지역에 들었다.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상권 10위안에 들었던 서울 강남역은 임대료가 전년대비 14.6% 하락하면서 상위권에서 밀려났고, 압구정도 임대료가 전년대비 32.4% 떨어졌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한국지사 관계자는 "한국은 세계적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여건에도 불구하고 소매 시장의 매출 및 주요 상권의 임대가 상승이 예상되는 곳"이라며 "그러나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지출 회복이 더뎌 실질적인 내수경기 회복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