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ㆍ무선전화 등 통신비가 11월까지 7~8% 인하될 전망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신료 인하를 위한 종합적 검토를 하고 있다"며 "금주 중 방안을 발표하고 11월 말까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방통위가 추진중인 내용은 ▦유선전화의 경우 시내와 시외전화 구분을 없애 시내전화 요금(3분당 39원)으로 시외전화를 할 수 있는 요금제를 마련하는 방안 ▦현행 3만~5만5,000원인 이동통신 가입비를 1만원 정도 인하하는 방안 ▦휴대폰 보조금 대신 기본료와 통화료를 할인받는 요금제를 신설하는 방안 등이다. 방통위는 업계와 최종 조율을 거쳐 이번 주중 이 같은 통신료 인하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이 같은 방안을 통해 가계 통신비가 약 7~8%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저소득층 이동통신료 감면 및 결합상품 판매 등을 통한 10% 인하 효과까지 감안하면 당초 정책 목표였던 '통신비 20% 인하'에 근접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정부는 기대한다.
신용섭 방통위 통신정책국장은 "우리나라 통신업체들의 마케팅 비용이 28~30%여서 요금 인하 여지가 있다"며 "10% 정도 요금을 낮추는 것은 시장이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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