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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개각 평가, 43%가 "긍정적"… 대구·경북은 59.1%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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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개각 평가, 43%가 "긍정적"… 대구·경북은 59.1%나

입력
2009.09.21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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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단행된 중앙부처 개각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가 다소 높았다. 정운찬 총리 후보지명에 대해서도 '잘했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지난 3일 단행된 총리 및 일부 부처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교체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3.4%가 '잘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매우 잘했다'는 5.7%, '대체로 잘했다'는 37.6%로 나왔다. 반면 '대체로 잘못했다'는 26.7%, '매우 잘못했다'는 8.3%로 나타나 '잘못한 것으로 본다'는 의견은 35%로 집계됐다.

잘한 것으로 본다는 응답은 50대(56.2%) 대구ㆍ경북(59.1%) 한나라당 지지층(65.4%)에서 높았다. 잘못한 것으로 본다는 의견은 30대(44.2%) 광주ㆍ전남ㆍ전북(52.7%) 블루칼라(49.5%) 민주당 지지층(51.6%)에서 높게 나타났다.

정운찬 총리 지명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45.5%)가 부정적 평가(35.3%)를 앞섰다. 50대의 52.0%가잘한 것으로 보는 등 대부분 연령대에서 긍정적 평가가 부정적 평가보다 앞섰다. 하지만 20대에선 '잘못한 것으로 본다'(41.7%)가 '잘한 것으로 본다'(40.5%)를 근소한 차로 앞섰다.

지역별로는 대구ㆍ경북(52.0%)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대전ㆍ충남ㆍ충북(42.8%) 광주ㆍ전남ㆍ전북(42.8%) 강원ㆍ제주(35.5%)에서는 긍정적 평가의 전체 평균(45.5%)보다 낮게 나타났다. 정 후보자의 고향 지역인 충청권에서 잘못한 것으로 보인다는 부정적 응답도 35.6%가 나와 이번 인선이 충청권에서 그리 높은 점수를 얻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층 별로 보면 한나라당 지지층의 61.9%가 잘했다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46.6%는 잘못한 것으로 본다고 응답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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