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19세기 유럽은 향신료를 외면했나
미각의 역사 / 폴 프리드먼 엮음
신세대 음식역사가들의 연구결과를 모은 책. 로마제국부터 유행하던 향신료가 19세기 유럽에서 외면 당한 이유, 커피나 초콜릿이 국제무역에 끼친 영향, 명나라 멸망 이전 중국에서 즐겨 먹던 음식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미각적 선호도, 식품이 사회의 일부분이 되는 과정 등을 풍부한 삽화와 함께 설명한다. 주민아 옮김·21세기북스·368쪽·5만원.
팔레스타인의 눈물을 주목하라
눈물의 땅, 팔레스타인 / 김재명 지음
2000년 이후 여섯 차례 중동을 다녀온 저자가 팔레스타인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팔레스타인 문제는 중동분쟁과 유가의 상관관계나 세계 각국이 군대를 파병해야 하는 정치적 상황뿐 아니라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거대 담론에 앞서 폐허 위에 흐르는 눈물에 주목하자고 한다. 프로네시스·368쪽·1만8,000원.
짝사랑을 오래 기억하는 심리는…
심리학 오디세이 / 장근영 지음
심리학자이자 카투니스트인 저자가 쓴 위트 있는 심리학 교양서. 짝사랑을 오래 기억할 수밖에 없는 인간 심리의 비밀 등 흥미로운 세계를 소개한다. 프로이트와 융 등 인간의 성장 과정에 관심을 둔 학자들, 파블로프와 스키너 등의 환경 이론, 브로카와 밀러처럼 뇌에 주목하는 입장 등 39가지 심리학 이야기가 이어진다. 예담·340쪽·1만3,000원.
감화 이야기 통한 인성교육법
감화이야기로 아이가 달라졌어요 / 이용태 엮음
5년째 전국을 순회하며 인성교육법을 지도하고 있는 이용태 전 삼보컴퓨터 회장이 새로 낸 책. 이 전 회장이 직접 창작한 '감화이야기'들과 부산의 가정 900여 곳에서 실시한 감화이야기를 통한 인성 교육의 실천 수기를 엮었다. 어머니들의 실천담이 내 가족의 이야기처럼 생생한 공감을 준다. 큰곰·284쪽·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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