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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채용생 강원 속초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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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채용생 강원 속초시장

입력
2009.09.1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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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오고 싶은 아름답고 활력넘치는 도시의 특징을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다져나가겠습니다."

동해안 푸른 바다를 끼고 설악산 자락에 위치한 강원 속초시는 호수와 온천까지 갖춘 한국의 대표적 휴가ㆍ관광지다.

채용생(57ㆍ사진) 시장은 관광도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100대 중점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치밀한 업무스타일, 따뜻한 성품으로 직원과 시민들로부터 '사람 냄새 나는 일벌레'로 평가받는 채 시장은 100대 과제를 대부분 계획대로 추진해 "속초가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속초상권의 중심지인 중앙로에는 '설악 로데오거리'가 조성중인데 이달 중 준공할 계획이다.

채 시장은 "중앙로의 지역경제를 살려 영동 북부권 경제의 지렛대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며 "로데오거리는 밝고 신명나는 곳, 누구나 머물고 싶은 거리, 볼 거리, 먹을 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체류형 문화ㆍ관광거리로 변모해 관광객을 도심권으로 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도 로데오거리가 설악권 문화ㆍ관광의 1번지로서 관광객이 유입돼 문화 이벤트 관광 쇼핑

을 즐기고 다시 주변의 관광상품 판매를 촉진하는 뇌관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채 시장은 '해양ㆍ관광ㆍ레저도시 속초'의 일환으로 젓갈 건어물 등 해양수산식품을 특화시키기 위해 지난해 7월 대포 제2농공단지를 착공했다.

대포농공단지는 현재 20개 업체에 분양을 완료했으며, 10월 중 준공예정이다. 속초시는 이 농공단지를 기반으로 해양ㆍ수산식품이 성장동력원으로서 속초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채 시장은 농공단지에 150억원을 들여 '동해안 젓갈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속초특산품인 젓갈을 명품화하기 위해 3만여㎡ 의 부지에 젓갈제조공장 11동(105억원), 젓갈콤플렉스 1동(45억원)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클러스터가 준공되면 55개 업체가 입주해 매출규모가 현재의 210억원에서 51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채 시장은 속초항을 환동해권의 핵심 물류ㆍ관광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1차 결실로 7월 크루즈가 취항했다. 속초와 일본, 중국 동북3성, 러시아 연해주와의 교역량과 관광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국제항로개설은 속초시의 관광, 특산물 수출, 배후산업단지의 기업유치 기반강화 등에도 기여하게 된다.

관광레저도시 속초는 명성에 걸맞게 영랑호리조트, 척산휴양촌, 속초해변의 4계절레저단지, 속초아쿠아리움, 청초호 마리나시설, 대포항 관광ㆍ레저시설 등도 추진 중이다.

채 시장은 이와 함께 해양심층수, 설악동집단 시설지구 재정비, 중고자동차 수출센터, 소규모 바다목장화사업, 도심 재창조사업 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채 시장의 강력드라이브로 속초시는 여느 동해안 소도시들과 다르게 변화, 성장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곽영승 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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