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대한통운은 금호터미널을 인수, 물류 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대한통운은 16일 이사회를 열어 금호산업에서 보유한 금호터미널 지분 100%(2,190억원)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 40여개 지점과 500여개 점포망을 보유한 대한통운은 이번 결정으로 전국 18개 금호터미널 거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물류 네트워크를 대폭 늘리는 한편, 추가 확보한 고속버스 터미널 18곳에 택배취급점을 설치해 택배 집배송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대한통운 내 렌터카 사업 부문을 11월 별도 법인으로 분사시키기로 결의했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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