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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포일 자이' 숲과 호수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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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포일 자이' 숲과 호수가 들어왔다

입력
2009.09.1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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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시 내손동에 새 랜드마크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포일주공 아파트를 2,540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재건축한 '포일 자이'가 11월 입주를 앞두고 단지를 사전 공개했다.

이 아파트는 단지 외벽공사와 조경 보수작업등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지만, 입주민 공동시설인 '자이안센터'와 벽천분수, 단지 전체를 원형으로 감싸 도는 실개천 등 입주자들을 맞이할 채비를 거의 마쳤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지 조경. 단지를 따라 물이 흐르도록 설계한 실개천과 벽천분수, 정자, 보행길 등은 서울 서초구의 '반포 자이'를 그대로 빼다 박은 느낌이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인근 모락산과 청계산을 형상화한 숲과 백운호수를 상징하는 수변 공간 등으로 조성해 의왕시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1ㆍ2단지에 각각 한 개씩 마련된 '자이안센터'는 멤버십제의 피트니스센터를 연상케할 정도로 고급화했다. 3개의 스크린 골프시설이 갖춰진 실내 골프연습장과 사우나, 코인세탁실, 독서실 등의 시설이 들어서는데, 입주 후 월 3만원만 내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교통도 서울외곽순환도로 평촌IC가 가까워 승용차를 이용한 교통여건은 괜찮은 편이다. 단, 지하철역을 이용하기엔 조금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단지 외관 디자인은 최근 완공된 단지들과 '패밀리룩'(family-look)을 이뤄 한눈에 '자이' 아파트임을 알아볼 수 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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