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태기념재단(이사장 김대근 숭실대 총장)이 주최하는 '2009 안익태 기념음악회'가 22일 오후 7시30분 경기 고양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다.
4회를 맞는 올해 행사는 처음으로 일본까지 지역을 확대하는 등 한층 넓어진 외연이 특징이다. 주최측이 오사카 한국문화원과 협약을 맺고 행사를 공동 주최하기로 결정, 12월 1일에는 NHK오사카홀에서 공연이 펼쳐지게 됐다. 그간 소규모에 부정기적으로 치러져 오던 행사가 확대되고 연례화된 것은 2006년 국고 지원을 받게 되면서부터다.
이번 무대는 안익태의 주요작들은 물론, 그에게 가르침을 전한 졸단 코다이, 요한 슈트라우스 등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70인조 오케스트라와 80인조 합창단이 90분간 들려주는 '한국환상곡' '마요르카' 등 안익태의 작품을 비롯해 코다이의 '갈란타 무곡' 등이 연주된다.
김덕기(한국), 장윤성(일본) 등의 지휘로 소프라노 박정원, 트럼펫 안희찬 등이 협연한다. 양국의 교향악단은 프라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한국)와 오사카대학 오페라하우스 오케스트라(일본). 공연은 전석 초대로 열린다. 초대권 문의는 www.ahneaktai.or.kr (02)821-8494
장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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