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통산업의 롤 모델이 되겠다.'
16일 개장하는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랜드마크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비전이다. 경방은 14일 타임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본의 '미드타운', 홍콩의 '퍼시픽 플레이스' 등 해외 유명 쇼핑몰을 우리 현실에 맞춰 벤치마킹한 타임스퀘어가 한국 유통산업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사비 6,000억원을 포함해 약 1조2,000억원이 투자된 타임스퀘어는 호텔과 오피스, 백화점, 웨딩홀, 영화관 등으로 구성된 연면적 37만㎡에 달하는 복합유통단지다. 특히 경방은 고객이 쇼핑몰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대형마트),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호텔), '교보문고'(서점), 'CGV'(극장) 등의 핵심 시설을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동선을 갖춘 일명 '하이브리드(hybrid)몰'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역시 기존 경방필 백화점과 신세계 영등포점을 합쳐 매장 면적 4만㎡의 대형 백화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단지 내 입점한 브랜드는 총 205개로 자라(ZARA), 망고 등 해외브랜드와 빈폴, 코데즈컴바인, TNGT 등 330㎡ 이상의 대형 패션 매장이 다수 들어서 있다. 12개 상영관을 갖춘 CGV는 세계 최대 크기(폭 32m, 높이 13m)의 스크린을 보유한 CGV스타리움을 선보인다.
경방측이 호텔과 오피스를 제외하고 타임스퀘어에서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는 매출은 연간 1조3,000억원. 따라서 임대수익 500~600억원에 기타 추가 이익을 더해 매출 대비 10%인 1,300억원 정도의 연간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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