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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올핸 누가 안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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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올핸 누가 안게 될까

입력
2009.09.15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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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올해의 노벨상 수상자 발표를 20여일 앞둔 14일 노벨 화학ㆍ의학ㆍ물리학상 수상 후보자 면면을 소개했다. WSJ은 노벨상 수상자 심사 절차가 워낙 비밀리에 이뤄져 과거 노벨상 수상자 등 전문가들과의 인터뷰 등을 토대로 수상 물망 인사들을 추려냈다.

노벨화학상: 독일의 막스 플랑크 생화학연구소의 울리히 하르틀 박사와 미국 예일대 의대의 아서 호위치 교수는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병, 헌팅턴병 등을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는 분자 샤프론에 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분자 샤프론은 몸 속 중요 분자들의 기능, 형태, 안정을 돕는 역할을 한다.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의 리처드 러너 박사와 영국 의학연구소(MRC)의 그레그 윈터 교수도 후보 물망에 오른다. 이들은 인체가 생산해낼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다양한 항체 집단 생산을 가능케 하는 연구를 수행했으며, 질병 치료에 적합한 항체 조합을 발견하는 새로운 방식도 개발했다.

이밖에 재생산에 플라스틱보다 적은 자원이 드는 친환경적인 물질을 생산하는데 활용될 수 있는 원자 이동 라디칼 중합(ATRP)을 개발한 미국 카네기멜론대의 크리지스즈토프 마티자스제스키 교수도 거론된다.

노벨의학상: 미국 매사추세츠대 의대 빅터 앰브로스 교수와 하버드대 의대 게리 루브쿤 교수가 물망에 오른다. 이들은 유전자 조절 과정을 통제하는 마이크로RNA 집단이 암과 심장병에도 관여하는 사실을 확인, 혁신적인 질병치료의 가능성을 열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의 엘리자베스 블랙번 교수와 존스홉킨스대 의대 캐럴 그라이더 교수는 염색체 말단에 위치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텔로미어와 텔로머라제 효소를 발견했다.

일본 교토대의 야마나카 신야 교수는 성인 피부세포에서 배아줄기세포와 유사한 세포를 만들어내는 방식을 개발해 줄기세포를 배아로부터만 확보할 필요가 없어졌다.

노벨물리학상: 벨기에 브뤼셀자유대 로버트 브라우트 교수와 프랑수아 엥글레르 교수, 영국 에든버러대 피터 힉스 교수는 물질이 질량을 얻게 되는 방식을 규명했으며, 이들의 연구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힉스 입자의 존재에 대한 가설이 됐다.

이 밖에도 탄소나노튜브에 대한 연구로 널리 알려진 일본 메이조대의 이지마 스미오 교수와 수소 메이저를 연구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대니얼 클레프너 교수도 노벨물리학상 후보로 거론된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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