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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분노의 역류(EBS 밤 11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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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분노의 역류(EBS 밤 11시10분)

입력
2009.09.1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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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한 아버지를 따라 소방관이 된 스티븐(커트 러셀 분)과 브라이언(윌리엄 볼드윈 분). 둘은 영딴판이다. 사명감에 불타서 언제나 화재 현장에 무모하게 뛰어드는 형 스티븐과 달리 동생 브라이언은 요령을 피우며 형과 사사건건 부딪친다.

어느 날 화염이 역류하는 '백 드래프트'라는 희귀한 폭발 현상으로 3명이 연이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시장은 범인을 찾아내라고 다그치지만 화재조사관 림게일(로버트 드니로 분)은 시장이 소방예산을 삭감해서 소방작업이 어려워졌다며 쏘아붙인다.

형과 마찰 끝에 소방서를 뛰쳐나온 브라이언은 림게일의 조수로 합류하는데, 백드래프트가 사고가 아니라 살인을 노린 의도적인 방화임을 밝혀낸다. 그리고 피해자들과 시장이 동업자라는 사실도 알아내 시장을 찾아가는데…

무시무시한 불길, 화마에 맞서는 소방관들의 사투, 극한상황에서 피어나는 형제애 등이 눈길을 붙잡는다. 론 하워드 감독의 1991년작. 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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