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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형 경고에도 주사기 테러 신장 전지역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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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형 경고에도 주사기 테러 신장 전지역 기승

입력
2009.09.1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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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에서 한족들을 대상으로 한 주사기 테러가 수도 우루무치(烏魯木齊) 뿐 아니라 신장 전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 차이나데일리 등 외신들은 11일 알타이(阿勒泰), 허톈(和田), 카스(喀什) 등에서도 주사기 테러가 발생해 테러 용의자 9명을 검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2일 우루무치에서 시작된 주사기 공격이 한달 넘게 계속되자 중국 당국은 최근 "주사기 테러범에게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다"고 엄중 경고했다. 하지만 이런 강경책도 별효과가 없는 셈이다.

허톈시 공안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6일까지 9건의 주사기 테러 사건이 신고됐다며 테러 용의자 6명을 검거, 이중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허톈시는 주사기 테러 공격에 관한 정보 제공자에게 5,000위안(약 90만원)의 현상금도 내걸었다. 알타이에서도 용의자 두 명을 붙잡아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카스에서도 지난 7일 용의자 1명이 붙잡혔다.

이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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