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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 여행" 미유키, 별난 영부인 1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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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 여행" 미유키, 별난 영부인 1위에

입력
2009.09.0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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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은 미확인비행물체(UFO)를 타고 금성에 다녀왔다" "태양을 '냠냠냠' 하고 먹어 에너지를 얻었다" "전생에 톰 크루즈를 만났다"는 등 황당한 언행으로 '4차원 퍼스트레이디'라는 별명을 얻은 일본 차기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의 부인 미유키(幸) 여사가 미국 시사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 정상들의 독특한 배우자 10인'중 1위에 올랐다.

2위는 수천 켤레의 구두를 수집한 사치의 여왕 이멜다 전 필리핀 대통령 부인. 3위는 퍼스트레이디 시절 루스벨트 전 미 대통령의 부인 엘리노어와 퍼스트레이디의 역할에 대해 가상 대화를 나눴다고 밝힌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꼽혔다.

4위는 이탈리아 슈퍼모델 출신으로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결혼한 브루니 여사다. "일부일처제가 따분하다"는 브루니 여사는 결혼 전에 유부남이던 롤링스톤스의 리더 믹 재거, 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등과 불륜관계를 맺었다. 또 영화배우 캐빈 코스트너 등 숱한 유명인들과 염문을 뿌리기도 했다.

5위는 제럴드 포드 전 미 대통령의 부인 베티 여사가 차지했다. 그는 알코올 중독 경험과 대마초를 피운 사실을 당당히 밝히고 "남편과 잠자리를 얼마나 자주하느냐"는 질문에 "가능한 많이"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백악관으로 점성술사를 불러 점을 치고 주술행사를 연 로널드 레이건 전 미 대통령의 부인 낸시 여사가 6위에 올랐고 "죽은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 대통령의 부인 매리 토드 여사가 7위를 차지했다.

8위에는 공개적으로 "정치인들을 경멸한다"고 밝힌 올라푸르 라그나르 그림손 아이슬란드 대통령의 부인 도리트 여사가 꼽혔다. 그는 폐쇄된 공군기지를 아웃렛으로 만들기도 했다.

9위는 해리 트루먼 전 미 대통령의 부인 엘리자베스 여사로 "백악관에서 링컨의 유령을 봤다"고 주장했다. 10위는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의 남편 데니스경으로 '지도자들의 독특한 배우자 10인'에 꼽힌 유일한 남성이다. 데니스경은 인종차별정책을 펼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영국의 럭비팀이 방문하는 것에 대해 비난 여론이 일자 "우리가 좋아한다면 지옥에서라도 시합할 권리가 있다"는 발언을 남겼다.

채지은 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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