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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9연승 "막판 뒤집기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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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9연승 "막판 뒤집기 가자!"

입력
2009.09.0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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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열풍에 가려 조용히 승수를 쌓던 SK의 연승 숫자가 '9'까지 불어났다. 이 사이 선두 KIA와의 승차는 역전 가시권까지 좁혀졌다.

SK는 6일 인천 롯데전서 7-5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2위 SK와 1위 KIA의 격차는 3경기. SK가 11경기, KIA가 13경기를 남겨둔 데다 맞대결 2경기가 포함돼 막판 대역전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SK로선 지난 1995년 OB(현 두산)가 일군 '기적'을 기대할 만한 상황. 당시 8월27일까지 1위 LG에 6경기차로 뒤지던 2위 OB는 9월10일까지 14경기에서 12승(2패)을 수확, 역전 1위를 차지했다. 파죽지세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OB는 롯데를 꺾고 원년(1982년) 이후 13년 만의 우승을 맛봤다.

SK의 상승세는 95년의 OB와 비교해도 뒤질 게 없다. 골치를 썩이던 불펜이 안정을 되찾았고 타선은 필요할 때마다 꼬박꼬박 터지고 있다. 6일 롯데전에선 가공할 '맞불 홈런'으로 연승을 이어갔다.

1회초 홈런 3개로 3점을 먼저 내줄 때만 해도 완벽한 롯데의 페이스. 하지만 SK는 1회말 공격에서 똑같이 홈런포로 응수,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재홍이 좌월 1점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2사 1ㆍ2루에서 박정권이 우월 3점 홈런을 작렬, 순식간에 4-3을 만들었다.

3회엔 김재현이 우월 1점 홈런을 추가하더니 5-4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6회엔 박재상의 우월 2점 홈런으로 승리를 확인했다. 4연패에 빠진 롯데는 5위로 추락했다. 이날 경기에선 1회초ㆍ말 연속 선두타자 홈런(김주찬-박재홍ㆍ시즌 2호, 통산 8호)이 터져 눈길을 끌었다.

목동에서는 삼성이 6위 히어로즈를 4-3으로 꺾고 지난달 27일 이후 10일 만에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2-2로 맞선 8회초 2사 1ㆍ2루에서 박한이의 중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7위 LG는 잠실에서 3위 두산에 6-5로 역전승, 3연패에서 벗어났다. 최동수가 9회말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 라이벌간 맞대결 전적은 LG의 우위(13승6패)로 끝났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양준호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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