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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식요리경연/ 최고의 맛을 찾아… '식객' 8일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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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식요리경연/ 최고의 맛을 찾아… '식객' 8일 진검승부

입력
2009.09.0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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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국인력관리공단에서 개최되는 수도권(서울ㆍ경기ㆍ강원)대회는 한국권역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동시에 피날레.

수도권대회에는 41개 라이브 경연팀과 10개 전시팀, 12개 특별 초청팀이 참가한다. 그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서울 시내 특급 호텔 한식당의 주방장 조리사와 기업체 대표단 등 20개 팀이 진검 승부를 벌이게 되는 라이브 경연 일반부.

서울호서전문학교 교수이자 메이필드호텔 주방장인 이권복 조리기능장을 비롯해 웨스틴 조선호텔, JW메리어트호텔, 르네상스 서울호텔, 그랜드 앰배서더호텔,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호텔 등 유명 호텔의 조리사들이 대거 참여해 자웅을 겨루게 된다.

기업체 대표단에도 실력파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비빔밥을 기내식으로 서비스하며 한식 세계화의 선봉에 서고 있는 대한항공을 비롯해 풀무원 강원랜드 놀부NBG 등이 참여한다.

심사위원들 면모 역시 무척 화려하다. 마르셀라 로페즈 브라보 주한페루대사와 박무종 코리아타임스 사장이 공동 심사위원장을 맡고, 한국의 특급 호텔 총주방장 및 조리명인 등 업계의 스타들이 대거 출동한다.

특히 대한민국 조리명인인 고재길 LG아워홈 조리부장, 롯데호텔의 이병우 총주방장, 이춘식 워커힐호텔 총주방장, 임성우 메이필드호텔 총주방장, 경재현 세종호텔 총주방장, 천상현 청와대 조리팀장, 이세희 웨스틴 조선호텔 한식당 주방장에게 눈길이 간다.

조직위 특별 초청자들이 선보일 한식 요리는 대중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 새터민 출신인 유정희, 유정은, 심미옥씨는 함경도 전통 음식인 두부밥과 순대를 내놓는다.

대회 홍보대사인 2009 미스코리아 미 이슬기 최지희씨는 궁중 음식인 어만두와 퓨전 한식인 삼색해물떡볶이, 김치영양밥, 백김치 셔벗 등을 요리한다. 몽골 아리옹, 베트남 뉴엔티사우, 우즈베키스탄 소냐씨 등 대한민국에서 주부 9단으로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 여성들도 자신만의 한국 음식을 소개한다.

연꽃 사진 작가인 성효 스님의 사찰 전통 음식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즐겨 찾았던 목포의 유명 한정식 식당인 옥정의 손성애 대표는 한국 전통 음식의 법맥을 보여 줄 예정이다. 또 최고급 맞춤 도자기로 한식에 맞는 기물을 11년 간 연구해 온 에릭스도자기의 아름다운 도자기도 전시된다.

김대성 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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