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다른 자매 엘리너와 마리앤이 서로 다른 사랑의 고통을 이겨내며 진정한 사랑에 눈을 떠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영국 여성 작가인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할리우드 여배우 엠마 톰슨이 각색하고 '결혼피로연'과 '음식남녀'의 대만 출신 이안 감독이 연출했다.
엘리너가 지적이면서 차분한 반면, 마리앤은 직설적이고 감성이 풍부하다. 자매는 사랑의 상처를 받아들이고 이겨내는 과정 또한 매우 다르다. 엘리너는 에드워드에게 상처를 받은 후에도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이성적으로 이해하려고 애쓴다.
하지만 마리앤은 윌러비가 배신하자 심한 열병을 앓으며 생사의 고비를 넘긴다. 이이러니하게도 이성적이고 지적인 엘리너는 다정하고 여린 감성을 지닌 에드워드와, 매우 감성적인 마리앤은 차분하고 과묵한 브랜든 대령과 사랑을 꽃 피우게 되는데…. 19세기 영국의 젊고 아름다운 미혼 여성들의 결혼에 관한 다양한 심리를 엿볼 수 있다.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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