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출신… 당 요직 섭렵 MB 핵심측근
임태희 노동부장관 후보자는 3일 "제일 어렵고 힘든 노동현안을 맡아서 해결해 내라는 게 인사권자의 뜻 같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자는 "건강한 노사문화가 일자리 창출, 근로자의 행복, 경제 활력의 출발점이라 생각한다"면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임 후보자는 행시24기로 공직에 입문, 재정 세정 금융 분야를 섭렵한 뒤 2000년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 대변인, 정책위의장 등 당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7년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경선 대결구도에서 중립을 표방한 당 중심모임에 참여, 특유의 합리적인 성품으로 경선을 무난하게 치르는데 일조했다. 이후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후보와 당선인 시절 잇따라 비서실장을 지내며 핵심측근으로 부상했다. 권혜정(48)씨와 2녀.
▦경기 성남(53·행시24회) ▦경동고, 서울대 경영학과 ▦재정경제부 산업경제과장 ▦이명박 대통령 후보·당선인 비서실장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16·17·18대 의원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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