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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박주원 경기 안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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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박주원 경기 안산시장

입력
2009.09.0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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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 구장 건립은 안산시를 '1등 도시'로 만드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박주원(51) 경기 안산시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안산 돔 구장(3만2,000석 규모) 설립 문제를 시 최대 현안으로 꼽았다. 박 시장은 "돔구장 건설은 매력적인 도시 이미지 구축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면서 "타당성 용역 조사 결과 5만여 명에 이르는 고용효과와 2조5,000억원 이상의 경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야구월드컵인 WBC대회 등 각종 세계 대회 및 행사ㆍ공연을 유치하면 시 발전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 충분한 검토를 거쳐 사업자를 공모, 2010년에는 공사를 시작해 2012년 하반기에는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돔 구장 준공을 발판으로 2013년 제3회 WBC 대회가 안산시에서 유치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구체적인 일정도 확정했다.

안산시는 돔구장 건립과 함께 시가화 예정부지 9만9,000여㎡에 최고 59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백화점 등 복합단지도 건설할 계획이다. 돔 구장 건설비는 약 6,000억원, 복합단지까지 포함하면 모두 1조3,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돔구장의 경우 시는 부지만 제공하고 건립 비용은 복합 개발 사업자가 부담하게 된다. 박시장은 "사업자는 복합단지 건설 개발이익금으로 돔구장을 짓는 것이기 때문에 시는 돔 구장 사업을 위한 별도의 예산 없이도 '전국 최초의 돔구장 건립'이라는 혜택을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신ㆍ구 도심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3대 역점 정책을 제시했다. 안산시는 주변 제반 환경들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옛 도심 지역의 기반 시설이 노후화 하면서 신ㆍ구 도심지역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박 시장은 "기존 4호선 전철과 연계한 신 안산선(소사~원시 간)을 건설해 광역 도시 철도 시대를 열 겠다"면서 "신ㆍ구시가지를 연계한 경쟁력 있는 명품도시 건설로 도시의 모습을 획기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안산시의 미래 청사진이 수도권 최고의 '첨단산업, 문화, 해양이 어우러진 도시' 임을 강조하며 이들을 모두 아우르는 중심 도시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Night City Hall제'를 통한 24시간 민원서비스도 더욱 확충된다.

박 시장은 "그동안 각종 증명서 및 여권 발급에 한해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앞으로는 세무, 건축, 기업민원 등 보다 다양한 행정 분야에 대해서도 24시간 서비스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시화호 북측 간척지 32만㎡에 2015년까지 들어서는 '아시아 문화마을(Asia Culture Village)에는 역사문명관과 문화유적관, 역사인물관 등이 갖춰진다"면서 "추진중인 유니버설스튜디오와 시화호 갈대습지 등이 관광벨트를 구축하면 관광객 유치 및 지역발전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 박주원 안산시장 약력

▦ 1958년 전북 고창군 출생

▦ 1986년 숭실대 법학과 졸업

▦ 1982년 서울 고검 검찰 서기보

▦ 1999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범죄정보기획관실 검찰수사관

▦ 2000년 고려대 법무대학원 석사

▦ 2004년 고려대학원 법학 박사

▦ 2006년 안산시장

강주형기자 cubie@hk.co.kr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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