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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세균 꼼짝마! 신종플루 영향 살균 제품 관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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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세균 꼼짝마! 신종플루 영향 살균 제품 관심 급증

입력
2009.09.0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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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의 공포가 가시기 전에 신학기를 맞이하면서 살균제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위생관련 제품의 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기존 제품중 살균기능을 추가하거나 자동세척기능이 가능한 제품이 인기가 오르고 있다.

이중 눈에 띄는 제품이 한경희생활과학의 신제품 '클리즈 친환경 워터살균기(Cleaz, 모델명 CS-200).물 한 방울까지 빠짐없이 살균한다는 광고카피로 물 한 모금도 까다롭게 따지는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 제품은 삶거나 화학 세제를 쓰지 않고 물에만 담아도 살균하는 '그린 플라즈마(Green Plasma)' 기술을 썼는데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에 시험 의뢰 결과,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페렴균 등이 3분만에 99.9%나 없어졌다.

또 살균 산소수를 분무기에 담아 집안 곳곳에 주기적으로 뿌리면 집안 내 유해 세균들도 살균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 특히 신종플루 사망자 발생 이후 고객 센터를 통해 들어 오는 하루 평균 전화 문의가 전보다 30% 가량 증가했다. 가격은 15만 원대.

LG전자 헬스케어 정수기는 위생 살균 액체 필터를 이용해 사람의 손으로 관리할 수 없는 정수기 깊숙한 곳까지 관리해 주는 '인사이드 케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정수기 내부 배관부터 수도 연결부, 저수조, 냉ㆍ온수가 빠져나가는 구멍까지 정수기 내부에서 물이 통과하는 통로를 빠짐 없이 살균해 위생 관리해 주는 가정용 정수기 최초의 관리 시스템이다. 한국화학시험연구소(KTR)로부터 '살균 S마크'를 받았다. 가격은 150만원 대.

루펜리 물방울살균가습기는 동을 실처럼 가늘게 만들어 살균 표면적을 높인 '초극세 동 섬유필터'를 부착, 미생물의 번식을 막아냈다. 내부구조를 간단화시켜 청소를 쉽게 할 수 있게 만든 것도 특징. 네모 일색이던 가습기의 고정 관념을 깬 물방울 모양을 택한 겉모습도 시각적으로도 촉촉함을 더해 준다. 가격은 9만8,000원.

김영진 한경희생활과학 마케팅 팀장은 "균의 증식을 막아주는 항균과 균 자체를 없애주는 살균은 분명 다른 기능"이라며 "제품이 구체적으로 어떤 균을 얼마나 없애는 지를 꼼꼼치 체크해서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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