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여섯 살짜리 딸 주희를 키우는 채민영은 새 오피스텔로 이사를 온다. 하지만 오피스텔에 입주한 날부터 민영은 악몽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설계회사에 다니는 민영은 주희를 맡길 곳이 없어 파출부를 구하는데 파출부가 주희를 제대로 보살피지 않는 사이, 5층과 3층 계단을 갔다 온 주희는 점점 이상한 행동을 한다.
단 둘이 조용히 사는데도 위층이 시끄러워 살 수가 없다는 아랫집 남자 한창수, 우연히 마주친 섬?한 여자 등 이웃 주민들의 괴기스런 말과 행동에 민영은 점점 지쳐간다.
어느 날 오피스텔에서 3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민영은 이 살인사건들이 오피스텔이 지어질 때 철거민과 용역업체 간의 갈등에서 시작됐다는 중요한 단서를 포착한다.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지만 민영의 말은 묵살된다.
주희까지 병들고 이상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자 민영은 스스로 사건을 파헤쳐 나가기 시작하는데…. 권일순 감독의 2006년 작.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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