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이 2009년도 글로벌 뷰티기업 20위에 올랐다. 2008년도 19위에서 한 단계 하락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15년까지 글로벌 뷰티기업 톱10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지만 환율 상승 등의 여파로 순위 경쟁에서 다소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패션 산업 전문지 WWD가 최근 발표한 '뷰티 톱 100'에 따르면 2008년 매출액 기준 글로벌 뷰티 1위 기업은 프랑스의 로레알그룹으로 매출액은 258억달러에 이른다. 미국의 프록터앤갬블(P&G)이 198억달러로 2위에 올랐으며 영국의 유니레버가 155억달러로 3위였다. 20위인 아모레퍼시픽은 18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3개 기업을 글로벌 톱 100에 올렸고 프랑스가 13개 기업으로 2위, 일본이 11개로 3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2008년도 5개 업체였으나 이번에는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LG생활건강(31위·2008년도 32위), 코리아나화장품(96위·2008년도 84위) 등 3개업체로 줄었다.
지난 번에 60위에 올랐던 어피너티 에쿼티 파트너스(더페이스샵)와 100위 에이블C&C(미샤화장품)는 이번에 순위에 들지 못했다.
이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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