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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개 전문대 수시 21만4400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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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개 전문대 수시 21만4400명 선발

입력
2009.08.3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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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43개 전문대가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2010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입학정원의 72.3%인 21만4,476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만2,644명이 줄어든 것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27일 발표한'2010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에 따르면 올해 수시모집부터 수시 1학기와 2학기 구분이 없어졌다. 전형 유형은 크게 일반전형과 정원 내 특별전형, 정원 외 특별전형 등으로 나눠 실시된다.

일반전형은 수시 전체 인원의 48.9%인 8만4,883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 특별전형은 대학이 제시하는 기준에 따라 학생의 특별한 경력 등을 고려해 선발하며 8만8,630명(51.1%)를 뽑는다. 전문대 졸업자, 농ㆍ어촌 학생, 재외국민,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정원 외 특별전형은 136개 대학에서 4만963명을 모집한다.

대다수 전문대가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을 전형방법으로 택했다. 일반전형을 실시하는 130개교 모두 학생부와 면접으로 선발하고 이 중 110개 대학은 학생부만으로, 5개 대학은 면접만으로, 1개 대학은 학생부와 실기를 병행해 각각 선발한다. 정원 내 특별전형은 139개교에서 실시하고, 이 중 114개교가 학생부, 6개교는 면접만으로 뽑는다.

거제대(간호학과), 경북전문대(간호과), 웅지세무대(세무행정과) 등 17개 대학 일부 학과의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기도 한다.

올해 4년제 대학 입시에서 대폭 확대된 입학사정관제도 계명문화대(전공리더육성전형), 백석문화대(백석글로벌리더전형), 영진전문대(자기추천자전형), 재능대(JEIU입학사정관전형) 등 4곳에서 실시한다.

전문대 특성을 살린 이색 전형 및 학과도 예년 못지 않게 다수 신설됐다. 공주영상대 등은 군필자 중 지원학과와 관련 있는 병과 출신자 전형을 실시하고, 전주기전대는 약물남용 및 흡연을 하지 않기로 서약한 학생 등을 뽑는 전형을 만들었다.

수시모집 기간에는 전문대학 간, 일반대학 및 전문대학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단 수시모집 대학에 지원해 한 곳에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 모집에 응시할 수 없고, 등록 예치금을 내는 것도 정식 등록으로 처리된다.

전문대의 수시전형은 4년제 대학과 마찬가지로 다음달 9일부터 12월 13일까지 실시되며 합격자등록 기간은 12월 14~16일이다. 전문대협의회 홈페이지(www.kcce.or.kr)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박관규 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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