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대만이 제8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맞붙는다.
A조 1위 한국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B조 1위 중국전서 6-0으로 이겼다. 한국은 2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패자 결승 승자인 대만과 패권을 다툰다. 지난 대회(2007년) 우승팀 대만은 이미 대회 첫날 6-3으로 꺾어봤던 상대. 한국은 2003년 이후 6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1회말 선두타자 김재우(천안북일고)가 볼넷과 도루에 이어 상대 송구 실책으로 득점, 1-0으로 앞서간 한국은 2회와 3회 각각 1, 2점씩을 더 뽑았다. 2회엔 2사 3루에서 이제우(신일고)의 좌선상 적시 2루타로 점수를 보탰고 3회엔 무사 2ㆍ3루에서 폭투와 희생플라이로 2점을 올렸다.
5, 6회에도 1점씩을 추가한 한국은 유경국(광주동성고) 이현준(야탑고ㆍ이상 3이닝) 박화랑(대구상원고) 김용주(천안북일고) 안승민(공주고ㆍ이상 1이닝)의 계투로 2피안타 영봉승을 낚았다.
한편 이날 대만에 0-5로 진 일본은 승리 없이 3연패해 중국과의 3,4위전으로 밀려났다. 일본은 나무 배트 적응에 실패한 데다 에이스 아키히로 하쿠무라마저 26일 부상을 당해 구심점을 잃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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