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 진영 일부와 재야세력이 주축이 된 정치조직인 '민주통합시민행동'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에서 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시민행동 준비위원회는 이날 출범식에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 등 친노 인사들과 김근태, 이창복, 이호웅 전 의원, 조성우 전 민화협 상임의장, 김종철 전 민통련 사무처장 등 15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전 총리의 연구재단인 '광장'팀도 일부 출범 실무작업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천호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이 주도하는 친노 신당파 인사들은 이 모임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행동 관계자는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과 재야 단체 등 민주진영의 대동단결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모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장재용 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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