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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Q&A/ 감염속도 빠르지만 대유행 못봐… 치사율 0.07%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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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Q&A/ 감염속도 빠르지만 대유행 못봐… 치사율 0.07% 불과

입력
2009.08.3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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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감염자수가 30일 현재 4,000명(4,148명)을 넘어섰다. 25일 현재 46개교가 휴교내지는 개학 연기 조치를 취했고, 각종 축제 등 모임연기도 속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종플루 감염속도가 빠르긴 하지만 그 공포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신종플루에 대해 잘못된 인식과 진실을 Q&A로 풀어본다.

_신종플루에 걸리면 사망할 확률이 높은가.

“국내 사망률은 0.07%로 과거 사스(사망률 10%)나 조류인플루엔자(60%)와 비교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현재 4,000여명의 확진환자 중 7명만 입원치료 중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신종플루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있다고 보고 있다.”

_폐렴백신도 신종플루 예방에 효과가 있나.

“폐렴백신은 신종플루 예방에 도움이 안 된다. 다만 고위험군은 폐렴 백신을 맞으면 신종플루가 중증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_우리나라도 신종플루 대유행기인가.

“우리 보건당국은 국가전염병재난단계(주의-경계-심각)를 ‘경계’로 유지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유행 단계로 보기도 하지만 아직 계절 독감의 유행 수준에도 미치지 않기 때문에 대유행 전 단계로 보는 주장이 다수다.”

-신종플루에 걸리면 무조건 타미플루를 먹어야 하나.

“90%가 자연치유되므로 건강한 청소년이나 성인은 증상이 가벼울 경우 복용할 필요가 없다.”

-마스크를 쓰면 효과가 있나.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떠다니지는 않기 때문에 큰 효과는 없다. 하지만 감염자나 환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전염을 막을 수 있다. 일반 마스크보다는 바이러스 차단효과가 있는 N95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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