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정승기(30)씨가 28일 폐막한 노르웨이 소냐왕비 국제음악경연대회에서 우승했다.
정씨는 이날 오슬로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최종 결선에서 1988년 창설된 이 대회 사상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우승, 2만 유로의 상금과 함께 노르웨이 국립오페라단과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노르웨이 한국 대사관이 전했다.
정씨는 중앙대 성악과 출신으로 현재 독일 칼스루에 오페라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회 툴루즈 국제성악콩쿠르에서 1위, 파바로티 국제성악콩쿠르에서는 2위를 했다.
이번 대회에는 29개국 142명이 지원해 6명이 최종 결선에 올랐으며, 한국 성악가들은 13명이 참가해 3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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