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인천 청라·송도 분양 열기가 9월 영종하늘신도시까지 이어진다.'
10월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영종하늘도시'(조감도)에서 동시분양을 통해 7,100여 가구를 선보이는 큰 분양장이 선다. 이번에 참여하는 건설사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라건설, 우미건설, ㈜한양, 동보주택건설, 신명종합건설 6개 업체. 각 업체마다 특화한 장점을 내세워 상반기 송도와 청라에서 불었던 청약 열풍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우선 예상 분양가가 3.3㎡ 당 900만~1,000만원대로, 송도국제도시(평균 1,260만원), 청라지구(평균 1,090만원)보다는 낮다는 것이 장점. 다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전용면적 85㎡(25평) 초과는 1년, 그 이하는 3년이 지나야 전매를 할 수 있다. 입주 후 5년 내 팔면 양도소득세가 면제되는 혜택을 받는다.
어떻게 개발되나
인천경제자유구역 가운데 하나인 영종지구에 자리잡은 하늘신도시는 중구 운서·운남·운복·중산동 일원에 19.11㎢(578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국제공항을 바로 끼고 있는 만큼 쇼핑, 위락, 상업 기능을 동시에 갖춘 '멀티허브도시'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교통 인프라도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공항고속도로를 비롯해 18㎞에 이르는 인천대교가 10월 개통되면 송도신도시까지 15분이면 연결이 가능해진다. 영종~청라간 제3연륙교,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공항~김포공항~서울역을 오가는 인천 국제공항철도도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별 특장점
현대건설은 45블록에서 전용 83㎡(24평) 1,628가구로 구성된 '현대 힐스테이트'를 선보인다. 중심 상업시설과 가까워 단지 주변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단지 남쪽으로 브로드웨이 복합문화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전체 가구의 98%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선큰광장 등 입주자 전용 커뮤니티 공간도 넉넉히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한라건설은 인근 44블록에서 1,314가구의 '한라 비발디'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1~208㎡(30~62평)의 중대형 아파트로 이뤄져 있다. 단지 내부에는 8,000㎡(2,420평) 규모의 중앙공원과,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이 조성된다.
한양은 36블록에 전용 59㎡(18평) 규모의 '한양 수자인' 1,304가구를 공급한다. 6만1,058㎡(1만8,470평)의 넓은 공원이 단지와 이어져 다른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망이 좋고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인근 초등학교가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중심상업지구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우미건설은 30블록에서 전용 84㎡(25평)으로 이뤄진 '우미 '린' 1,287가구를 내놓는다. 서해바다와 남쪽으로는 송산 생태공원이 있어 바다와 녹지조망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게 특징. 단지 바로 옆으로 초등학교, 대형 체육공원, 근린공원 및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한다. 단지 안에는 축구장 3개 규모의 초대형 중앙광장 조성도 계획돼 있어 눈길을 끈다.
신명종합건설은 32블록에 전용 56~57㎡(17평) 규모의 '신명스카이뷰 주얼리' 1,00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주차장을 모두 지하화했으며,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권과 바다 조망권을 강조한 게 특징. 3면 개방형 구조로 채광과 외부 조망이 뛰어나다.
동보주택건설은 34블록에서 전용 84㎡(25평) 규모의 '동보 노빌리티' 585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바로 옆으로 중심상업지구와 제2공항철도역이 들어선다. 서해 바다 쪽과 접해 바다 조망은 물론, 단지와 가까운 송산 생태공원, 브로드웨이 복합문화단지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