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마침내 1,600고지를 밟았다. 지난해 7월 이후 13개월만이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일)보다 31.24포인트 오른 1,612.22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피지수가 1,600선을 넘어선 것은 작년 7월24일(1,626.14) 이후 처음이다.
지수 1,600선 회복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경기회복 발언으로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급등했고, 아시아 증시가 뒤늦게 동반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날 중국 상하이지수와 일본 니케이지수는 각각 1.10%와 3.35% 상승했으며, 대만 가권지수 상승률도 2.76%에 달했다. 또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대형 우량주를 집중 매수한 것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증시 호조의 영향으로 환율은 하락한 반면, 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9.70원 내린 1,240원을 기록한 반면, 국고채(5년 만기)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5%포인트 오른 연 4.86%로 마감했다.
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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